전현주 드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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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전현주 작성일17-01-19 13:14 조회979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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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
 
지난 봄 가슴 부풀게 새 학기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.
늘 학교에 많은 애정과 도움을 아끼지 않으셨던 부모님들과 지인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.
 
설을 앞두고 여러 가지로 많이 바쁘실 줄로 압니다만, 드려야 할 말씀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.
다름 아니오라, 제가 2월에 나무와학교를 그만두고 물러나게 되었습니다.
중요한 사안인 만큼 운영위원회를 열어 논의하고 부모님들과도 상의 드렸어야했는데 사정 상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.
학교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믿고 함께 해주셨는데,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. 남은 교장임기동안 학교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.
 
학교를 설립하고, 대표교사와 교장으로 부족하나마 제 혼신을 다 해 주어진 소임은 다 하고자 노력했습니다.
지난 10여년의 세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시간이었고,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 귀중한 추억과 감사한 마음을 가슴에 간직하고 살겠습니다. 그동안 저에게 깨달음과 감동을 준 학생들과,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.
 
2017년 1월 19일
나무와중학교 교장
전현주 드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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